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월1일 30Km 출전을 포기하고 하프에 출전 했습니다.

나의 여가시간/마라톤

by 예빈아빠^^! 2007. 3. 2. 17:50

본문

제가 참석한 대회는 아래와 같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일 레이스를 펼치기에는 이상적인 날씨였습니다.
햇빛은 구름에 가려져 있어 더욱 이상적인 최상의 날씨였습니다.

9:40   까지 여의도 고수부지 집결
10:00 출발 했습니다.
        30Km출전계획 이었지만,  포기하고,
        하프 출전 하기로 계획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악 물었습니다.
        몸이 거이 5Kg이나 늘어나 있는 상태였고, 겨울 동안 운동을 하지않은 상태,
        하프는 완주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완주 2회 하프 5회의 가락이 있는데,
        곤조가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일단 전략은 쉬는 코스에서는 충분히 쉬고, 최대한 물도 많이 마시며,
        레이스를 펼처나가기로 마음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록도전은 포기, 죽지말고, 다치지 말고, 앰브란스에 실려 가지말자는
        3대 목표를 정하고,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8Km서 부터 발이 말을 듣지않습니다.
        사타구니는 쓸려오고, 옆구리는 결려오고, 출발전 바세린을 바르지 않은 것이 화근,
        이를 악물고 반환점을 돌고나니,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걷다 쉬다, 하는 무리들 허허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레이스는 발바닥에 무리가 되었는지 물집이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윽고, 최고의 복병 쥐가 내렸습니다. 다시 근육을 풀고, 조심 스럽게
       레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전 생각이 나서 포기 할 수도 없고,
       2km 남았다는 안내 표지판 부터는 거이 걸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나에게 힘내라합니다. 거참 난감! 손 한번 흔들어 주고,
       결국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기록은 2시간30분 역대 최장 기록 갱신입니다. 아~굴욕

       대충 경기장을 빠져 나올때 제일 힘든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계단입니다.

      근육은 돌처럼 굳어 있지요, 위로 오르는 계단은 그래도 조금 버틸만 한데,
      아래로는 거이 죽음 입니다. 아파서 죽지요.

      근대 5호선 여의나루역까지 끝없는 계단 역에 도착 해서는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
      5호선은 한강 밑으로 통과 하지요, 그래서 계단도 깊습니다. ㅠ ㅠ
     
     그 날 집사람에게 타박받고, 딸아이는 안놀아 준다고 찡찡.
     기록은 역대 최저 기록 갱신.

     그러면, 나는 다음에 출전 할까요 말까요?

     결국 저는 또 도전하게 될 것입니다.  하프 목표는  1시간30~40분 입니다.

     몸을 만들어서 출전하겠습니다 ^^!  다만 다이어트가 최고의 복병입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