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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빈아빠^^! 2011. 8. 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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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주를 사랑하고 진리를 수호하다


모세목사님이 지난 달 94세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 분도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정부조직에 속한 삼자교회를 이끌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리하면 좋은 아파트에, 자동차 운전사까지 제공되고, 자녀들의 장래도 보장되는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거부하고 24년 동안 감옥에 갇혀 계셨습니다. 그들은 목사님에게 팔목을 꽉 조이게 수갑을 채우고 “나는 믿지 않는다.”라고 말하도록 강요하며 고통을 가했습니다. 꽉 조인 수갑은 잡아당길 때마다 피부조직을 파고들어 뼈에 닿았습니다. 상처 난 부위가 수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어오르면 수갑을 앞 뒤로 잡아 당겼습니다. 그 고통은 실로 견디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이러한 고통을 가하면, 한 사람은 허리를 휘게 한 채 채찍질을 하고, 한사람은 대나무로 무릎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고문을 아침에 4시간, 오후에 5시간, 저녁에는 6시간에서 8시간까지 73일 동안을 했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다.”라는 자백을 하도록 가한 핍박이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목사님은 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린 양의 피와 그들의 증거하는 말로 이겨냈습니다.
이 분이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 감옥 안에서 죽으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내 아들아, 내 은혜가 너에게 족하다. 내 아들아, 내 은혜가 너에게 족하다. 내 아들아, 내 은혜가 너에게 족하다.” 세 번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목사님은 그 밤에 하나님께서 사랑을 보여주신 후부터는 아픔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간수들이 계속해서 그 분을 괴롭혔지만 고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24년 후, 감옥에서 나온 그 분은 하나님 품에 안길 때까지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린 양의 피로, 그를 증거하는 말씀으로 이겨냈습니다.

고린도 전서 10장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이 말씀이 여러분이 느끼는 두려움에 대한 대답입니다. 우리는 감당할 수 없는 두려운 상황이 닥쳐올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말씀, 용기, 힘, 믿음 등)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 1918년 출생.
  • 1940년대 화북신학원을 졸업 한 뒤 ‘전도회간(布道會刊)’, 1955년 ‘성가오(聖膏, 성스러운 기름)’ 잡지 편집장역임.
  • 기독교삼자회 초대 주석 오야종(吳耀宗)으로부터 삼자회에 동참할 것을 권유받았지만 단호히 거절한 이유로 1956년 5월 28일 체포.
  • 1978년 형기가 공식 만료되었지만 석방되지 못하고 20년 이상 형기를 채운 60세 이상은 출소할 수 있다는 등소평(鄧小平)의 지시에 따라 24년 만에 석방.
  • 출옥한 뒤 또다시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80년대와 90년대 두 차례 체포돼 각각 3개월 구치소에서 지냄.
  • 2011년 6월 27일 소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