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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으로 보이는 교회 주일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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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빈아빠^^! 2008. 4. 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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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부모님의 블로그글입니다.
복음은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복음은 강압과, 강요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하고, 우리의 빛과 소금됨을 보고,
하나님과 교회에 관심을 갖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복음의 열심속에 상대방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사랑, ...
이런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업사원으로 보이는 교회 주일교사들
cynical 2008/04/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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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합성사진입니다)
토요일 초등학교앞에는 교회 주일교사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딸아이가  하루는 교회 주일교사들이 교문앞에서 
수업끝나길 기다렸다가 자기를 보더니 꼭 교회에 나오라고 몇번을 했었다는군요.

딸 아이가 교회를 몇달전까지 열씨미 다니다가 최근엔 뭐가 안맞는지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그만 다니겠다고  교회에 딸아이가 말을 했구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의사를 밝혔으나 소용이 없나 봅니다. 
교회 주일교사들의 그런 막무가내 행동으로 딸 아이는 토요일날 수업끝나고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좀 놀다가 하교하곤 했습니다.  딸아이만 그런게 아니죠.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슬슬 피한다고 하더군요.

토요일날 딸아이를 못본 주일교사는 밤에 전화를 합니다. 
그것도 아파트 까지와서 불켜진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전화를 합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초인종을 누르기까지 합니다.

몇번 그런행동이 반복되자  내가 화를 내면서 지금 무슨  영업하러 여기왔냐고 
선생님의 이런 무례하고
강압적으로 보여지는 행동으로 딸이 교회에 나간다고 해도 내가 말릴것이니까
그렇게 알라고 윽박질렀습니다.
주일교사는 죄송하다며 물러났지만   
집에만 안왔지  토요일 하교길에서 아이들을 잡고 교회 나오라는
설득작업은 계속 되었습니다.


딸 아이에게 다그쳤죠. 그러니까 교회 놀러가는곳이 아니라고 몇번을 말하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왜 다니다
말아서 이 고생이냐고 소리를 크게 질렀더니 울더군요.
아이가 뭘 알겠어요. 저도  어렸을때 초코파이 하나때문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서  같이 다니던 친구 5명중
나 혼자만 중학교1학년때 까지 다니다가 말았습니다.
그때  주일교사가 우리집을 몰랐고 나만 다른중학교를
다녀 학교로 찾아오는 일도 없었습니다.  간편하더군요. 
친한 친구도 없고 다 다른 학교 다녀서 외로웠는데
간편하게 훌훌 털어 버렸습니다. 


주일교사에게 소리를 지르긴 했지만  그들의 모습을 생각해보니 
이거 영업사원이 따로 없는것 같더군요.
그런 정성으로 영업을 하면 정말 안사주곤 못베기겠구나 하는 공포감도 느껴지더군요.
또한 그들은 또 얼마나 교회에서 압박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우리아파트 뒤에 새로운 아파트단지가 생겼습니다.
큰 단지는 아니고 아파트 5동이 올라갔는데
요즘 입주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파트단지에 가장먼저 가판을 설치한곳이  초고속통신업체와
교회더군요. 이 아파트에서 가장가까운 교회가 우리교회이니 꼭 나오라고 하더군요.
선물공세도 하더군요.휴지및 생필품들 나눠주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교회에게는 교인 한명한명이 다 돈으로 보이겠구나 하는 쓴시선도 들더군요.
저에겐 그런 모습 하나하나가 교회에 대한 역한 거부감을 듭니다. 
교회전도가 영업사원으로 보이지 않게 적절한 선에서 수위조절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덧붙임 :
이 글이 전체 교인과 주일교사님들을 싸잡아 매도하는 글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 경험위주로 쓴글입니다. 그러니 모든 교회가 이럴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글로 섣부른 일반화를 시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른 교회의 주일교사님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