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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변 저녁놀 ~ 그리고 좁은길 ~

나의 여가시간/남기고 싶은 사진

by 예빈아빠^^! 2016. 7. 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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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비친 좁은길이 ~ 이 날 만큼은 찬란하리 만큼 아름답더라고요, ^.^
좁은길 ~ 그 끝에는 찬란한 면류관이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오늘도 힘차게, 그리고 즐겁게 그 길을 가라라!


좁은 길로 가리라/ 윤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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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단정히 빗질하는
푸른 물결 넘실대는 강 저 쪽
좁은 길가 들꽃 향기 가득하여라.
청아한 산새 소리 뾰롱 뾰로롱 즐거워라.

하늘에선 사랑 같은 햇살 내리고
잘 익은 열매가 순한 손 기다리는 길
손잡고 나란히 걸을 수 없어도
앞서거나 뒤서거나 서로 정다워라.

생수 같은 사랑 흘러도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곤고해
좁은 길 가는 사람 아주 적어라.
아는 사람들 이름 크게 부르지만
온다는 사람 대답은 시원찮고 돌아온 내 목소리뿐이어라.

주님 따르는 길은 좁은 길
세상과 구별되는 길
기쁨은 있어도 쾌락은 없는 길
희생은 있어도 짓밟음은 없는 길
그 길, 후회 없이 나는 가리라.
아주 좁고 멀어도 가리라.
빛나도록 흰 옷 입은 사람들
기다리는 나라 바라보며 가리라.

버드나무 단정히 빗질하는
푸른 물결 넘실대는 강 저 쪽
들꽃 향기 가득한 좁은 길로 가리라.
끝 날까지
주님 따라 가리라.


<제25집 기독교 문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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